“사료값 지속상승에 유대 인상 불가피”

  • 등록 2008.01.28 14: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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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육우협회 이사회서 한목소리…인상기준 설정·연동제 도입 등 제기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농가경영 안정대책 마련 연대활동 강화키로

메이저 유업체들의 제품가격 인상과 사료값 추가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낙농가들이 원유가 인상론을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24일 서울 서초동 소재 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속적인 사료값 인상과 유류비 인상으로 원유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 선종승 이사(전남 함평)는 “사료값 인상과 유류비 폭등으로 원유대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사료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고 원유대를 무한대로 올릴 수 있는 것도 아닌 만큼 3월기준 평균 원유대 인상기준을 설정해 협의토록하고 향후 사료안정 기금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용철 전남도지회장(전남 영광)은 “최근 유제품 가격 인상이 사전에 낙농가와 협의하에 이뤄진 것이 아닌만큼 협회측에서 유업체나 유가공협회에 항의방문 등을 통해 공식적인 의사를 표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민환 이사(경기 평택)도 “2004년 원유가격을 인상할 때의 요인이 사료가격 인상이었다”고 전제하고 “현재의 사료값은 2004년 원유가 인상시보다 훨씬 높아 낙농가들이 원유가격 인상을 주장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목장경영 안정대책을 수립키 위해 사료값 안정기금 마련과 수입관세 영세화 등 생산비 절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대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유가공협회 농림부 등과의 협의해 사료값인상에 따른 대책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2007년도 사업실적 및 수입지출결산 승인의 건과 2008년 사업계획 및 수지 예산심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으며 오는 2월 15일 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통해 상정할 예정이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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