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 고부가가치 창출…선진화 견인

  • 등록 2007.12.26 10: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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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 요약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지난해 현장중심, 고객중심, 홍보강화라는 3대 혁신을 모토로 현장과 수요자 중심으로 사업체계를 전면 개편한 농촌진흥청(김인식 청장, 이하 진흥청)이 올해 추진한 농촌진흥사업을 마무리하는 ‘2007년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사진>를 지난 21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농촌진흥청 연구개발국, 농촌지원국, 농업경영정보관실, 고객지원센터, 농업과학기술원, 작물과학원, 축산과학원, 농업생명공학연구원, 농업공학연구소, 원예연구소, 고령지농업연구소, 난지농업연구소, 한국농업대학 등의 주요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다양한 유·육가공품 개발…축산물 소비 촉진
축분뇨 고효율화 기술·종합관리 웹서비스 호평
가축유전자원 시스템 구축…국가 개량체계 확립

특히 한미FTA 타결에 이은 EU와의 FTA 추진,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그리고 사료가격 폭등에 이르기까지 어려움 속에서도 전체 농업생산액 가운데 3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축산분야 관련한 연구사업이 크게 두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과학원은 국제 경쟁력에서 앞서는 고품질 축산물 생산, 소비자를 생각하는 안전축산물 생산물 공급, 환경과 조화되는 자연순환형 축산기반 조성, 가축과 생명공학기술 접목으로 고부가가치 창출 등을 모토로 현장과 수요자 중심의 농촌진흥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한우부문에서 아미노산강화 반추위보호사료를 이용한 한우의 육질육량을 개선하는 첨가제 개발은 물론 쇠고기 이력추적제 T/F 팀 참여 및 사업시행을 지원하고 사육단계 DNA 검사기관의 검사능력지도를 점검해 기술적인 자문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축산물의 소비확대를 위한 유·육가공품 개발에 매진한 것이 주요성과로 꼽혔다. 우유소비 증진을 위한 목장형 유가공산업 활성화와 이를 위한 전통 발효 미생물을 이용한 자연치즈 제조기술, 비선호부위인 돼지 뒷다리 이용 한국형 발효성햄 개발 등이 대표적 사례다.
또한 최대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축산환경개선을 위한 자연순환농업 및 가축분뇨자원화 연구를 들 수 있다.
가축분뇨의 고효율 처리기술을 개발하고 가축분뇨 종합관리 웹서비스를 개설해 관련정보를 제공해 농가들이 정보습득을 용이하게 했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동물 유전체 정보의 분석과 산업적 활용기술을 개발하는 등 유전적인 측면에서도 괄목한 성과를 나타내 가축유전자원의 수집·보존·이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가단위 개량체계를 확립했다는 성과를 남겼다는 것.
축산과학원은 바이오신약용 원료물질 생산 형질전환 가축을 확대하고 체세포 복제소 생산효율을 높이는 한편 안전성 증진을 위해 후대에 대한 지속적인 생리적 기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울러 사료값 상승으로 인해 양질조사료를 확대하기 위해 목초, 사료작물 신품종 육성, 유휴 논 이용 양질 조사료 생산이용기술을 개발하고, 벼를 대체할 수 있는 고품질 옥수수사일리지 조제기술, 청보리, IRG와 두과사료작물 혼파이용기술정립 등에 대한 기술개발 등 양질 조사료 확대연구사업도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진흥청 산하기관 가운데 한국농업대학은 개교 10주년을 맞아 ‘전문학교’를 ‘대학’으로 새 이름을 달며 교과과정 3+1 제도로 변경하고, 축산과를 대가축과와 중소가축과로 분과해 1부 8학과로 변경하는 등 현장중심의 내실화를 기하며 입학정원도 60명 증원하는 등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됐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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