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 산정체계 개선’ 높은 기대감

  • 등록 2007.12.20 13:57:32
크게보기

낙농자조금 사업 연구과제로 채택 ‘관심 집중’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유단백 중심 소비자 요구 부응 적용시기 촉각

최근 ‘저지방’을 선호하는 소비 트랜드를 감안, 원유 가격 산정체계가 유지방 중심에서 유단백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낙농자조금의 조사 연구 사업으로 원유가격산정체계 개선 방안이 신규로 채택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지방 중심의 원유가격산정체계는 지난 30여년 동안 유지돼온 것으로, 그동안 모든 사양관리 방식이 어떻게 하면 유지방을 높일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에 최근 들어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유단백중심의 원유가격산정체계 전환이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번에 낙농자조금의 조사 연구 사업으로 이 같은 ‘원유가격산정체계 개선 방안’이란 연구 주제가 선정된 것은 낙농산업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낙농자조금사업계획에 따르면 이번 조사연구는 저지방우유 선호 등 소비자 기호변화에 맞는 우유 생산과 젖소의 올바른 사양관리를 위한 원유가격 산정체계 개선과 이에 따른 목장 경영환경 변화 파악, 낙농산업 관련 단체 및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적용 가능한 방안도출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원유가격산정체계를 유단백 중심으로 전환했을 경우 이에 적정한 사양관리 방식이 현장에 적용되기까지 기간 등을 포함하고 있어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영성목장 강호재 대표는 “원유대의 산정방법은 미래지향적인 식량증진 방향과 소비자의 욕구에 맞춰 결정돼야 한다”며, 젖소의 경제수명 연장이라는 측면에서도 유대산정체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의 김병숙 유우심사팀장은 “낙농가들은 유지율 향상을 위해 교배시 유지율 전달능력이 우수한 종모우의 정액을 선정하거나 무리할 정도로 면실과 블록 등을 급여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유단백중심의 원유가격산정체계가 원유생산비를 절감하면서 젖소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길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원유가격산정체계개선 연구사업의 개요는 ▲젖소경제수명 연장과 정상사양을 위한 적정 유성분 생산량연구 ▲정상 사양 관리로의 가격산정체계 변경시 적응 소요기간 검토 ▲원유가격산정체계 개선시 사료급여체계 변화 등 목장경영에 미치는 영향 분석 ▲젖소의 사양관리 요령 연구 ▲유지방과 유단백의 상관관계 연구 ▲유단백 기준선 범위 설정과 이에 따른 유지방 가격 기준선 및 등차 검토 등이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