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이벤트 통해 우유의 친근함 조성

  • 등록 2007.11.19 11:52:53
크게보기

우유 소비홍보 해외에선… ①일본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국내 낙농이 시유시장에 국한된 상황에서 낙농의 안정성장은 시유소비자의 수요변화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최근 세계적인 저출산으로 인한 주 소비층 감소로 그렇지 않아도 정체된 우유 소비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게다가 생산량마저 소비량을 앞지르고 있어 엎친데덮친격이다. 이에 따라 우유소비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펼쳐지고 있는 일본, 미국, 유럽연합 국가 등의 우유소비확대사업현황을 살펴보고 아울러 국내 우유소비홍보사업도 점검해본다.

‘선택과 집중’ 통한 홍보 전략화…재원 효율적 활용
캐릭터 캠페인·공연 등 이용 유제품 구매욕구 높여

일본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우유소비확대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우유소비확대사업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낙농가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사)중앙낙농회의에 의해 대대적으로 실시되고 있는가 하면 지역별 독자적인 홍보 사업도 병행되고 있다.

■중앙낙농회 중고생 집중공략
중앙낙농회의는 한정된 재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캠페인 대상을 중고교생으로 과감히 축소하고, 5년에 걸친 장기 추진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캠페인의 주요 내용은 ‘우유와 상담하다’ 캠페인을 통해 정말 우유를 마시게 한다는 것. 즉 중고교생의 마음과 몸에 친근한 이미지를 호소하고 우유를 스스로 찾게 만드는 컨셉이다. 이것을 목적으로 TV 광고와 캠페인 로고, 포스터 카피로 제작된 것이 ‘우유와 상담하다’라는 것이다.
특히 우유를 마시는 그룹과 우유를 마시지 않는 그룹에 대한 고찰결과 우유를 마시는 그룹이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체력이 튼튼하고 식생활에 대한 의식이 높고 운동을 자주한다는 사실이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우유를 마시지 않는 그룹의 중고교생에게 음악이나 미술과 관련한 문화 이벤트를 통해 우유를 친근하게 느끼도록 좋은 이미지를 주어 소비자들에게 구매욕구를 일으키고 우유를 마시도록 재촉한다는 것.

■밀크랜드 북해도 캠페인
밀크랜드 북해도 캠페인은 PR 사업으로서 도내 민간 방송국의 아나운서가 각도의 낙농가를 방문해 북해도 낙농의 우수함을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제작됐으며 낙농의 아름다운 정경을 표현한 2편의 광고도 제작했다.
또한 신문잡지광고 등의 게재를 적극적으로 실시해 ‘북해도 낙농을 응원하자’라는 취지에 지지를 얻어 북해도 출신자나 북해도에 연고가 있는 저명인이 ‘우유응원단’으로 출연해주기도 했다.
매체를 이용한 광고 사업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직접 북해도의 유제품의 맛을 알리기 위해 공항 보안구역 내 우유시음을 실시하거나 삿포로 눈축제에서 ‘밀크랜드 북해도 광장’을 운영하고 있다.

■캐릭터 캠페인 홍보 활기
캐릭터를 통해 주부와 아이들에게 우유를 재인식시키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이웃집 토토로’의 감독이 오리지널 캐릭터를 이용하고 대중매체와 연결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생각지도 않게 손에 잡히는’ 것을 목적으로 캐릭터를 우유팩에 인쇄해 마트에 진열했다.
사마타현은 젊은 낙농가와 관계회사, 낙협과 단체의 직원들이 직접 나서서 ‘밀크맨’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백색용사 밀크맨 쇼’라는 연극 공연을 통해 아동과 어머니에게 우유를 홍보해 소비로 이어지게 한다는 것.
우유를 마시면 밀크맨처럼 강하고 잘생기고 멋져진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