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EU FTA협상 저지 원정투쟁단 브뤼셀로 출국

  • 등록 2007.09.15 14:21:33
크게보기

“농민의 힘으로 한 ·EU FTA협상 저지시킬 것”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브뤼셀에서 열리는 한 ·EU FTA 3차 협상에 맞춰 한국농민유럽원정투쟁단이 15일 오후 1시 35분 브뤼셀을 향한 비행기에 탑승했다.
한 ·EU FTA투쟁단은 이에 앞서 10시 30분경 인천국제공항 탑승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간단한 입장 발표와 결의발표를 하고 33명이 출정식을 진행했다.
한 ·EU FTA 투쟁단장을 맡은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과 김동환 양돈협회장은 출정식을 통해 “한․미 FTA에 이어 한 ․EU FTA 협상 추진으로 한국 농민을 벼랑으로 내몰고 있다. EU가 개방목표로 삼고 있는 축산업, 특히 낙농산업과 양돈산업은 일대 위기를 맞게 된다”며 “이번 한․EU FTA 협상을 반드시 한국농민의 힘으로 저지하고 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럽농민시민단체와의 연대를 강화해 공동투쟁을 모색하는 한편 한국 농업농촌의 어려운 현실과 낙농․양돈산업을 비롯한 농업 전반의 피해를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원정투쟁단은 17일부터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하며 유럽통상부와 한국협상단과 각각 면담할 예정이며 브뤼셀 샬라메인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과 집회, 철야농성 등을 벌이고, 브뤼셀 중심가 모네이 광장에서 촛불 문화제도 연다. 현지 단체들과 토론회도 진행한다.
한편 이번 한․EU FTA 투쟁단에 농민에서는 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과 양돈협회 김동환 회장을 단장으로 18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범국본에서 민주노총 허영구 부위원장을 비롯한 15명이 함께한다.
김은희 e축산뉴스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