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전국흑염소전업농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7일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 한·미 FTA 등 국내외적으로 급변하고 있는 축산환경 변화에 대응해 흑염소산업의 육성방안을 모색하고자 ‘21C 희망축종인 흑염소산업의 육성방안과 경영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전국 흑염소사육 농가와 대학 교수, 소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심포지엄에서 ‘국내 흑염소 산업의 중요성과 발전전략’에 대해 발표한 고려대 손용석 교수는 “흑염소는 산업적 우수성과 잠재가치가 높아 관련부처가 관심을 두고 육성한다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축산과학원의 최순호 박사는 “흑염소가 농가의 소득원으로 정착되려면 사료와 약품, 식품산업 등 관련 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며, 안전 축산물 생산을 위해서는 생산과 소비의 유통체계 개선과 흑염소 전문 도축장 시설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심포지엄이 끝난 후 전국흑염소전업농협회 주관으로 8개 도에서 흑염소 전골을 비롯한 무침, 숯불구이, 수육, 탕, 양념 불고기, 떡갈비, 탕수육, 산야초 찜 등 지역별 특색 있는 흑염소요리 시식회도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