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속리산 황토 조랑우랑’은 28두가 상장돼 24두가 1등급을 받아 1등급 출현율 85.7%를 기록했다. ‘속리산 황토 조랑우랑’ 시범 상장경매에는 보은축협 조규운 조합장과 보은군청 이상희 축산계장, 브랜드작목회 임원과 운영위원 30여명이 참석해 경매과정을 참관했다. 이날 보은읍 중초리 이호선씨가 출하한 472kg(지육기준)짜리 한우는 ‘1++A’ 등급을 받아 이날 최고 경매가격인 925만728원을 기록했다. ‘속리산 황토 조랑우랑’의 시범 상장경매는 앞으로 3개월 동안 매주 수요일 실시된다. 보은축협은 3개월의 시범상장을 통해 1등급 출현율이 70% 이상 유지되고 1주일간 평균 출하물량이 8두 이상 확보되면 정식으로 상장경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호선씨 925만원 최고가 조규운 조합장은 이날 “어떤 브랜드육보다 속리산 황토 조랑우랑 한우는 맛과 육질이 뛰어나다”고 자랑하면서 “지자체, 축협, 학계, 농가조직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품질을 제고하고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해 농촌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조합장은 “특히 소비자 중심의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을 구축하고 HACCP인증 도축장과 가공시설을 통해 최적의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방언 속리산 황토 조랑우랑 작목회장은 이날 “예비상장 경매를 계기로 회원들을 중심으로 고급육 생산에 대해 더욱 연구해 육질문제를 계속 보완하고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최고 품질의 브랜드 한우를 출하해 수도권 소비자들의 입맛을 확실하게 잡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보은축협은 현재 속리산 황토 조랑우랑 브랜드사업은 번식우 1만2천두를 기반으로 112농가가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친환경적인 축산을 위해 건국대와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특화사료 급여하고 있으며, 2005년 브랜드 상표등록을, 2006년 ISO9002인증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한편 보은군과 보은축협은 ‘속리산 황토 조랑우랑 특구’를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보은군은 215억원을 투입해 476,616㎡를 특구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