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에 한우 수정란 이식하면 수태율 향상

  • 등록 2007.08.16 15: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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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과학원 연구결과…인공수정 젖소 대비 임신율 45% 높아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수태율이 낮은 젖소에게 한우 수정란을 이식하면 임신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수태율이 낮은 젖소에게 한우 수정란을 이식한 결과 인공수정을 실시한 젖소에 비하여 임신율이 45% 정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축산과학원은 젖소의 수태율이 낮은 원인은 배란된 난자가 수정이 되지 않거나 수정된 난자가 발육하다가 중단됨으로서 임신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임을 착안해 분만 후 7개월 이상 지나고 2회 이상 인공수정 시켜도 임신이 되지 않은 저수태 젖소를 선정, 호르몬 처리에 의한 발정을 유도하고 8일째에 혈통이 등록된 한우에서 채취한 수정란을 이식했다.
또한 동일한 젖소 농가의 저수태우에게 같은 방법으로 발정을 유도한 후 인공 수정을 실시한 경우와 비교분석한 결과 인공수정을 실시한 젖소에서는 수태율이 7.7%에 불과했으나 한우 수정란을 이식한 젖소의 수태율은 53.8%로 45%이상 높은 수태율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의 손동수 박사는 “하절기와 산유량이 많은 젖소에서 수태가 잘 되지 않은 경향이 많은데 이 기술을 젖소목장에서 적용하게 되면 임신율을 높일 수 있어 농가의 경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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