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로 한우의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돼 앞으로 가축질병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한우의 성장단계별 정상적인 혈액학적인 수치를 분석하여 한우의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축산과학원의 최창용 박사 팀이 건강한 한우의 성장단계별 혈액학적 수치를 백혈구 호중구 외 5종, 적혈구 헤모글로빈 외 5종, 혈소판 1종에 대하여 분석하여 정리한 결과, ▲세균이 감염되거나 염증이 있을 경우 백혈구 중 호중구의 수치가 올라가고 ▲기생충이 감염되면 호산구의 수치가 올라가며 ▲혈소판 수치가 정상이하가 되면 혈액응고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과학원 이상진 원장은 “국제수역사무국(OIE)에 따르면 가축질병으로 인한 손실액이 축산업 총생산량의 20%”라며 “앞으로는 가축의 혈액검사를 통하여 이러한 손실액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