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품 수입가격 9개월새 ‘두배’껑충

  • 등록 2007.08.11 10: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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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호주산 등 탈지분유 톤당 5천2백달러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유제품의 수입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9개월새 두배이상 상승했다.
미농림성이 발표한 최근 유제품 동향 자료에 따르면 한정된 국제 공급으로 인해 뉴질랜드를 비롯한 호주 등 탈지분유 시장의 가격은 8월 현재 톤당 5천2백달러로, 지난해 10월의 2천250달러에 비해 2배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지분유 4천9백달러 육박 …원유생산 감소 요인

또한 전지분유의 경우 탈지분유 수요보다 더 많다고 알려진 가운데 현재 톤당 4천 6백달러에서 4천9백달러를 웃돌고 있다.
유럽의 경우 최근 원유생산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기상여건으로 인해 원유생산량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제품제조업체들은 추가 원유공급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버터 생산업체 및 교역업체들이 해외공급처로 눈을 돌리고 있다.
유럽의 경우 쿼터의 제한으로 원유생산이 어려울뿐만 아니라 분유 공급 역시 제한돼 있어 공급 가능성에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매빈도가 낮지만 공급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여전히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초여름 치즈 수요가 늘어나자 버터와 원유물량이 치즈용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유럽의 전지분유의 가격은 5천4백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유제품의 수입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은 최근 중국의 우유소비가 급증하면서 세계유제품값이 상승하고 있는데다 유럽연합(EU)의 수출보조금 삭감과 오랜 가뭄으로 수출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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