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사육단계 HACCP 내달부터 도입

  • 등록 2007.08.07 14: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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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참여농가 정부지원 우선혜택…경영향상 기대
전국낙농협의회, 전문가 초청 HACCP 교육도

축산물 안전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젖소와 한우의 사육단계 HACCP 제도가 내달부터 본격 도입 된다.
이로써 사육단계 HACCP를 추진하는 소 사육농가들은 각종 지원 정책에서 우선 대상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성 관리가 곧 경제적 이익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 제도 도입 성과가 기대된다. 그런 만큼 HACCP를 도입하지 않은 농가는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소 사육현장에서는 사육단계 HACCP를 어떻게 추진해야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국낙농협의회(회장 조병선)는 지난 달 25일 충남 아산 소재 도고 글로리콘도에서 정기회의를 겸한 교육을 갖고 이와 관련 업계 대응방안을 논의 했다.
전국낙농협의회는 낙농 현장에서 원유의 위생과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전국의 유업체 및 조합 집유담당자들의 모임으로, 이날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축산물HACCP기준원 등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해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집유업 및 사육단계의 HACCP 적용과 관련 발표에 나선 수의과학검역원 황인진 사무관은 “세계화와 대비해 외국산 축산식품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안전성 관리가 관건”이라며 “사육단계 위해요소인 미생물, 기생충, 유해생물 등 생물학적요인과, 동물약품과 소독제 등 화학물질에 의한 화학적 요인 등으로부터 우리 축산물의 안전성을 지키기 위한 우리 실정에 맞는 HACCP이 적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사무관은 또 “국내 농장의 시설, 위생수준 및 위생관리능력에 가장 알맞은 HACCP 계획을 개발한 만큼 활성화를 위해서는 일선에 있는 집유담당자들의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HACCP기준원의 조재진 박사가 ‘축산물 HACCP 도입 현황’, 충남대 박종수 교수가 ‘FTA 체결 관련 한국낙농의 대응방안’ 등에 대해 초청강연을 실시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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