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권익 보장된 연합쿼터제 돼야”

  • 등록 2007.08.07 13: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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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안병직 전국낙농진흥회농가연합회 회장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낙농업계가 개방파고를 넘기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잉여원유와 고질적인 수급불안정을 해결해야만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계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고 있지만 아직 최종결론에 이르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안병직 낙농진흥회농가연합회장에게 당면한 낙농현안에 관한 의견을 들어본다.
“전국단위쿼터제로 가기 위한 전단계인 연합쿼터제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조합과 직결체결을 원하는 유업체는 직송농가임을 포기한다는 전제가 선행돼야 진흥회농가들이 갖는 불평등이 사라질 겁니다.”
낙농진흥회 납유농가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전국낙농진흥회농가연합회 안병직 회장<사진>은 원유수급관리개선을 추진중에 있는 정부안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안 회장은 “진흥회농가들은 잉여물량 발생때마다 뼈를 깎는 아픔으로 계획생산에 매진해왔다”며 “지난 97년 IMF 당시 누구나 어려웠던 그 때 원유가 남는 것은 구조적 요인이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안 회장은 특히 “정부가 추진중에 있는 낙농진흥회 농가의 집유체계를 유업체 직결로 전환함에 있어 농가 개인이 아닌 전국단위로 이뤄져야 함은 물론 진흥회 농가의 소득이 감소되어서는 안된다”며 “기준원유량을 기준년도 일평균 유량에서 9% 감축했던 감축후 생산목표량까지 회복시킬 것”을 요청했다.
안 회장은 무엇보다 “낙농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하며 제도개편에 따른 수급조절 자금(가공유한도수량제 등)을 획기적으로 증액”해야 하며 “원유거래방식을 변경한다면 농가의 최종수취단가에는 변동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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