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뒤에 생산될 우유량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원유수급 예측 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낙농진흥회(회장 강명구)는 중장기 원유수급 예측 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올 연말부터 원유생산 예측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진흥회 수급제도팀은 그동안 일본 북해도 수급시스템을 현지 조사한데 이어 우정국의 우편배달 시스템 등의 벤치마킹을 통해 원유 생산량 지표 개발 등 예측 시스템 구축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해왔다. 이 시스템은 PDA단말기를 통해 실시간 원유생산량, 착유두수, 원유온도 등을 진흥회 서버로 바로 연결되도록 해 작업일지를 전산화해 집유공정표준화와 업무 간소화에 주안점을 뒀다. 또한 착유두수 이외에 생산량에 미치는 기온, 습도, 쿼터량에 대해 기초자료 누적까지 이뤄져 재가공된 자료가 축적될 전망이다. 올해 이 시스템이 구축되는 대로 충청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이 실시되며 내년도부터 진흥회 권역으로 확대실시, 2009년도에는 전국으로 확대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예측시스템은 젖소 검정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한 개체별 기록이라 다소 복잡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으나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보다 간단하게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