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에는 김병화 농협경북지역본부장과 조합 전·현직 임직원, 대의원, 작목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중산 경영조정실장으로 부터 ‘대구축협 50년사’ 발간 경과와 조합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은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하며 서로에게 인사를 건네고 50주년 생일을 축하했다. 도시형 조합으로 판매 유통사업 활발히 전개 사료공장 등 HACCP 획득…2년 연속 우수조합 |
대구축협은 지난 1957년 7월1일 양계농가들이 주축이 되어 내당동의 작은 사무실에서 ‘대구지구축산동업조합’으로 출발한 이래 현재는 협동조합의 모범적인 표준모델로 정착해 축산업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도시형조합이면서도 활발한 경제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대구축협은 HACCP 인증을 받은 배합사료공장과 육가공공장, 직영 하나로마트 6개소, 축산물 판매장 1개소, 축산물 판매가맹점 60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배합사료공장 매출액은 586억원, 육가공공장 매출액은 562억원, 하나로마트 매출액은 271억원을 기록하는 등 경제사업 물량으로도 협동조합의 선두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개 금융점포를 중심으로 신용사업도 내실 있게 펼쳐 2007년 5월말 현재 예수금 9천억원, 상호금융대출금 7천200억원 등 총 1조6천200억원 규모의 사업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공제사업은 공제수익이 20억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대구축협은 2007년 5월말 현재 1천427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조합장과 상임이사를 비롯한 임원 12명과 520여명의 직원, 50명의 대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축협은 특히 우효열 조합장 취임 이후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환원사업과 복지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조합으로 선정된데 이어 지난해에는 축산육성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대구축협이 협동조합의 표준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이유는 ‘one-stop시스템’으로 경제사업을 추진, 조합원들의 양축활동에 기여하면서 최대한의 실익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축협 조합원들은 조합 사료공장에서 생산된 사료를 이용, 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해 계통출하를 하면 조합 육가공공장에서 부위별 가공을 하여 자체 축산물 판매장과 60여개의 판매가맹점, 3백여곳의 학교급식을 통해 판매한다. 말 그대로 조합원이 생산한 모든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이를 통한 이익금은 조합원에게 다시 환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대구축협은 이외에도 조합원과 직원 간 상호 유대강화를 위해 조합원 책임 전담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조합원들이 동물약품과 축산기자재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배합사료공장에 수의사와 전문 축산 컨설턴트를 갖춘 동물병원과 축산기자재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대구축협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각 사업장별로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직영 하나로마트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팔공상강한우와 팔공웰포크를 비롯한 농수축산물과 생필품에 대해 할인행사와 사은품 및 경품행사를 실시하고 금융점포에서는 고객 사은품 증정행사와 정기예탁금 특별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