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따른 농가감소 지속…8천호 밑돌 듯

  • 등록 2007.06.18 12: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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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경영 여건 악화·환경 분쟁·개방 불안심리 등 요인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낙농을 포기하는 농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낙농가수 8천호 수준은 이미 무너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낙농업계에 따르면 지난 95년 2만3천519호의 65.6%가 폐업을 해 최근 10여년간 연평균 1천3백농가가 줄어들었는데 이같은 폐업 추세는 최근에도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서울 경기 지역과 전북지역, 경남지역의 폐업이 타지역에 비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낙농가의 폐업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사료가격 상승 등 경영여건 악화, 지역주민과의 환경 분쟁에다, 개방으로 인한 불안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림부 가축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낙농가는 8천87호로 8천농가를 겨우 넘었다. 지난 해 월평균 폐업 농가가 44농가였음을 감안하면 6월말 현재 가축 통계는 8천농가를 밑돌 것이 확실하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낙농 농가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농가가 폐업농가의 쿼터를 매입함으로써 우유 생산은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낙농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최근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심리적 위축으로 폐업농가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목장규모화, 시장접근성, 기술혁신, 비용절감에 대한 낙농가들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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