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중고등 학교 우유 급식률이 크게 늘어났다.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 2006년 학교 우유 급식은 초등학교가 3백77만명으로 전년 대비 0.9%증가에 그쳤으나 중학교는 43만3천명으로 전년 대비 2% 상승했으며, 고등학교의 경우는 28만5천면으로 전년 대비 무려 9%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학교우유 급식이 고학년으로 갈수록 우유 급식을 기피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었음을 감안할 때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처럼 고등학교의 우유 급식이 늘어난 것은 낙농업계의 학교급식률 확대를 위한 전방위 노력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학교우유급식확대추진협의회를 결성, 학부모교사아카데미, 학교우유급식담당 지자체 및 관계기관 합동연찬회 등의 구체적인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정부, 유업체, 생산자단체들이 중고등학교급식 확대방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학교급식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전제된다면 이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 국회는 물론, 전교조 등 교육단체와 일선교육청 등을 방문해 학생들에게 왜 우유를 의무적으로 급식하도록 해야하는 지 지속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