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 소모성질환 아니다

  • 등록 2007.05.25 11: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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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연 ‘만성소모성질환 예방’ 심포지엄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박최규 검역원 연구관 “양돈장내 순환감염 일 뿐”지적
PED(돼지유행성 설사병)을 소모성질환으로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축산연구소(소장 이상진)가 지난 18일 개최한 ‘돼지 만성소모성 질환 예방 및 연구동향’ 심포지엄에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박최규 연구관은 ‘돼지질병 발생 역학조사 결과 및 방역’ 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박 연구관은 PED의 경우 주로 포유자돈에서 높은 폐사율을 나타내는 급성 바이러스성 설사병임에도 불구, 과거와 다른 발생양상으로 인해 소모성질환이라는 인식을 갖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외기온도에 민감한 바이러스의 특성상 기온이 낮은 동절기에 주로 발생했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PED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상재화, 연중 일정수준 발생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피해가 반복되는 농장도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포유자돈의 폐사율이 모돈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면서 일각에서는 ‘만성PED’가 존재한다는 시각까지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박최규 연구관은 그러나 이같은 추세에 대해 예방접종이나 모돈의 면역수준, 무유증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PED바이러스가 농장내에서 계속 순환감염하고 있는 것일 뿐 질병자체가 만성화돼 소모성 질환으로 변한 것은 아님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피해가 반복되는 농장의 경우 분만사 위생관리나 모돈의 유즙관리를 통한 초유급여 철저, 예방접종 프로그램 강화 등 몇가지 중점 방역관리 요인만 철저히 이행할 경우 PED 순환감염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양관리 포인트 및 컨설팅 효과 분석’ 발표에 나선 (주)엘비씨의 이오형 박사는 소모성질병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시설개보수의 경우 후속관리가 뒤따라야 비로소 그 효과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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