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생산국 호주·뉴질랜드 가뭄따른 생산량 감소로 세계 유제품 시장이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제품 수출협의회 5월 자료에 따르면 탈지분유는 4월중순 톤당 3천900달러~4천200달러 선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으며, 전지분유는 톤당 3천700달러~4천달러를 형성했다. 이는 3월에 비해 톤당 400달러~500달러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유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우유 최대생산국인 뉴질랜드와 호주의 우유생산량 감소에 따른 것이다. 뉴질랜드의 경우 이상 기후로 인해 가뭄으로 방목지의 풀이 갈색으로 변하고 있는 등 우유 생산량 감소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버터의 경우도 소폭이긴 하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4월 중순 버터 가격은 톤 당 100달러 상승해 톤 당 2천100달러~2천200달러를 유지했다. EU 수출 가격은 보조금의 추가 삭감, 유로화 강세와 동시에 내수 시장의 강세로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버터 보조금은 지난 3월 두 차례에 걸쳐 삭감됐으며 보조금은 톤당 총 40유로가 삭감됐다. 4월 중순 버터유의 가격은 대부분 톤 당 2천700달러~2천900달러 선을 보이며 전월에 비해 200달러 상승했다. 두 차례에 걸친 보조금 삭감 총액은 톤 당 50유로로 4.7% 삭감됐다. 한편 치즈의 경우 4월 중순 가격대는 전월과 변동 없이 톤 당 대부분 2천900 달러~3천150 달러를 형성했다. EU 수출 가격은 유로화의 강세로 약간 상승했다. 유럽 내수 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했으며 꾸준한 수출 활동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