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복제 3세대 한우 탄생

  • 등록 2007.05.09 15: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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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연, 정상분만 통해 2마리 출산 ‘쾌거’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 복제2세대 암소와 복제수소의 교배에 의해 태어난 복제 3세대 암송아지 모습.
국내 처음으로 체세포 복제 한우의 제3세대 ‘손자’가 태어났다.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이상진)는 체세포 복제 한우에서 태어난 복제 2세대 암소들이 지난달 3일과 14일 송아지 2마리를 정상적으로 분만, 복제 3세대 한우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 99년 복제소 ‘새빛’을 생산한 이래 현재까지 복제소 20여두를 생산해 현재 15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12두의 복제암소는 건강한 복제소를 후대에 생산했다.
이번에 공개한 3세대 복제 송아지는 2세대 복제 암소에 2세대 복제 수소 정액을 인공수정시켜 태어난 암컷 1마리와 2세대 복제 암소에 일반 수소의 정액을 수정시켜 태어난 수컷 1마리로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연구소측은 설명했다.
특히 2세대 복제 한우끼리의 교배를 통해 태어난 3세대 복제 송아지는 그동안 2세대 복제소의 번식능력에 대해 검증이 전무한 상태에서 이뤄져 동물복제와 관련한 발생공학 분야 연구의 새로운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성환후 박사는 “복제소 기술을 산업화하기 위해 복제소 및 복제소 후대를 지속적으로 생산, 그 생리적 기능 등을 모니터링해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식용단계에 이르면 기호에 맞는 유전적 능력을 확보해서 생산농가들에게 빠른 속도로 확대 증식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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