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무효투쟁 ‘젊은피’ 앞장

  • 등록 2007.05.07 14:31:36
크게보기

낙육협 청년분과위 회의서 결의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청년낙농가들이 한미FTA 무효화 투쟁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김태섭)는 지난 3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임원 회의를 갖고 분과위원회 활동을 강화해 한미 FTA 타결 무효화 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청년분과위원회는 또 한미FTA타결 무효와 한·EU FTA협상 중단을 촉구하기 위한 청년낙농인 결의대회 개최를 적극 검토하고, 조직활성화를 위해 도별 분과위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이날 분과위원회 참석자들은 한미FTA 협상 결과 분유를 현행관세로 유지했다는 정부의 발표는 UR협상에서 분유는 고관세를 유지하고 혼합분유를 저관세로 허용한 실패를 답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2일 열린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회 청문회에서 낙농부문별 TRQ 물량 관리방식에 대해 국영무역 포기와 수입이익부과금(MARK UP) 예외, 국내산 구매를 조건으로 하지 말 것 등을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가 최소한의 국내 보호장치 마저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분과위원회는 특히 이날 성명서를 채택하고 지난 1일 정부와 국책연구기관들의 생산액 감소 발표는 피해액 축소에만 치중한 결과라며 이를 강력하게 규탄하겠다고 밝혔다. 분과위원회는 성명서에서 국내 원유수급 불균형의 원인이 국제협상의 실패에서 비롯됐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이를 간과한 한미FTA 협상 결과는 정부가 결국 낙농업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청년분과위원회는 낙농산업 피해에 대한 재평가와 함께 FTA협상 중단, 전국 낙농인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실질적 대안 제시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