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시장 안정화 위해 육우산업 특단대책 필요”

  • 등록 2007.04.21 10: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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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육협, 브랜드 육성·유통 투명성 확보 강조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한미FTA 타결로 인해 큰 피해가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되는 육우산업에 대한 대책이 간과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낙농육우협회는 최근 한미FTA와 관련한 회장단 회의 등을 통해 육우산업에 대한 다양한 정책적인 뒷받침으로 경쟁력을 높여 국내 쇠고기 산업의 안정과 한우고기와 수입쇠고기 사이에서의 완충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낙농육우협회는 특히 수입쇠고기와 직접적인 가격경쟁에 나서야 하는 육우산업 육성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낙농육우협회는 육우는 현재 국내산 쇠고기 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격은 한우의 62% 수준이지만, 미산 쇠고기가 본격적으로 수입되면 수입금지 이전인 40% 수준으로 대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라기혁 육우분과위원장은 “육우전문브랜드 육성을 통해 국내산 육우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유통구조 투명성을 강화시켜 시장에서 수입쇠고기와 차별화되도록 해야 한다”며 “농협 하나로마트 등 전국적인 판매처 확보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은 “올해부터 중단된 품질고급화 장려금 제도를 지속해 국내산 육우의 고급육 생산기반이 확충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특히 “송아지생산안정지원사업과 소득보전직불제도에 육우를 포함시켜 송아지의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낙농육우협회는 농경연이 지난 2005년 9월 발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로 인해 1천9백억원에 가까운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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