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연구소(소장 이상진)는 지난 16일 설치가 간단하고 살균효과가 99%인 농가 보급형 난각살균기<사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난각살균기는 계란선별기 윗부분에 설치하고 계란이 살균기를 통과하는 10~20초간 자외선을 쬐어주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축산연구소는 농가 실증실험결과 99%의 살균효과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축산연구소는 또 살균기에는 회전브러쉬와 공기흡입 기능도 있어 계란에 묻은 이물질까지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영모 박사는 “농가보급형 난각살균기를 3만수에서 5만수를 사육하고 있는 농장에 실제로 설치해 운영해본 결과 99%의 살균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본격적인 제품화를 통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박사는 또 “앞으로 양계농가에 난각살균기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보다 안전한 계란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