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줄줄이…장기대책 시급” 한목소리

  • 등록 2007.04.07 13: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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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육협, 긴급회장단회의…조석진·박종수 교수 참석 전략 논의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전국단위 집유일원화·잉여유 용도별 한도수량제 등 도입 촉구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6일 축산회관에서 긴급 회장단회의를 열고 한미FTA체결에 따른 영향과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협회는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번 협상 결과 전·탈지분유와 연유에 대한 관세가 현행대로 유지되긴 했지만 혼합분유, 치즈, 버터 등의 관세철폐가 10년 뒤부터 이뤄지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데 공감했다.
특히 한미FTA협상 타결이 앞으로 유럽 낙농선진국과의 FTA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됨으로써 유제품의 관세장벽이 무너질 경우 낙농산업은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 국회비준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정부에 제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낙농전문가인 영남대 조석진 교수, 충남대 박종수 교수 등도 참석했다. 조석진 교수는 이번 한미 FTA협상에서 우려대로 치즈의 TRQ물량을 7천톤 내준 만큼 국내 치즈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잉여유 용도별 한도수량제 등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교수는 특히 시유소비 확대를 위해 유업체와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시유시장이 현재의 생산기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TRQ 물량의 처리방안에 대해 심도 깊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수 교수는 “정부는 전국단위의 집유일원화와 생산쿼터제를 하루 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가공용 원료유에 대한 농가소득보전차원의 직접지불제를 도입 실시함으로써 국내산 원유시장을 최대한 확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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