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우유’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가 중요

  • 등록 2007.04.07 13: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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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공품질보증회 세미나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유기사료價 낮춰야” 강조

유기농 식품에 대한 수요가 지난 10여년 동안 2배로 증가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유기농 우유생산을 위해 유기 조사료 생산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유가공품질보증회(회장 이만재)는 지난 4일 서울 광진구 화양동 소재 건국대학교 학생회관 중강당에서 유기농우유 유제품의 생산과 인증 에 관한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정의룡 상지대 교수는 경쟁력 있는 유기농우유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유기사료 공급가격을 낮추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국내 조사료 생산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정 교수는 경종과 축산이 연계한 자연순환농업을 통해 자급사료 생산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유기낙농 인증기준에 따르면 목초지 및 사료작물 재배지에 화학비료와 유기합성 농약 사용을 금지해야 하며 토양에 투입하는 유기물은 유기농산물의 인증기준에 맞게 생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 여건상 사료작물재배지는 농림산물로 분류해 별도의 인증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국가인증기관이나 민간인증기관에서 실시하는 인증은 비용 발생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방목초지 또한 10ha당 적게는 7만8천원에서 많게는 1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
이날 참석자들은 유기농 우유와 관련한 규정으로 인해 생산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유기농 유제품의 생산이 얼마나 수익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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