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생산량 회복세…소비는 위축

  • 등록 2007.03.28 16:19:17
크게보기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유업체 잉여원유 확보경쟁…상반기 생산량 호전
진흥회, 가공시유 판매량 폭락…소비 전년 밑돌 듯

올 상반기 원유생산량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반면 우유 소비는 전년 수준을 밑돌 전망이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원유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지난 2월 하루 평균 6천1백32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이외의 원유 생산량 증가는 그동안 끼워팔기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해 온 메이저 유업체가 감아 팔 원료유의 부족사태를 우려해 업체간 잉여원유 확보경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젖소 사육두수의 전반적인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두당 하루평균 산유량이 높아진데다 겨울 온난화에 따른 영향도 산유량 증가의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우유 소비는 백색시유 판매량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나, 가공시유 판매량 감소폭이 워낙 커서 전년 수준의 소비량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낙농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던 분유재고가 3월 10일 현재 8천1백톤을 넘어서면서 증가세로 반전, 4월이면 1만톤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제품 수입은 분유 적체로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공협회가 조사한 업체별 분유재고는 3월 10일 현재 서울우유 2천9백17톤, 남양유업 1천1백36톤, 매일유업 1천1톤, 빙그레 9백톤, 부산우유 4백80톤, 롯데햄우유 4백5톤, 한국야쿠르트 3백40톤, 비락 2백41톤, 연세우유 2백35톤, 건국유업 61톤, 영남우유 48톤, 삼양식품 25톤, 파스퇴르 유업3백1톤, 해태유업 83톤 등 모두 8천1백73톤으로 집계됐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