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중장기 수급예측시스템 구축에 최선”

  • 등록 2007.02.14 13: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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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명 구 신임 낙농진흥회장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올 시범사업 실시후 연차별 확대 계획
수급안정 기조 속 제도보완 지속 노력

“낙농제도의 정착을 위해 진흥회의 업무효율성을 최대한 발휘하고 낙농발전이 이뤄지기 위해 맡은바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강명구 신임 낙농진흥회장의 포부다.
강명구 회장은 농림부의 기술협력과장, 투자심사담당관, 행정관리담당관, 행정법무담당관을 거쳐 국제심판소 조사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파견근무 등 다양한 해외업무를 두루 걸친, 농업계 국제통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강 회장은 집유업무 직결체제 전환이라는 낙농업계의 중요한 현안을 앞두고 낙농진흥회가 해야할 역할은 우유의 특수성을 감안한 ‘보호’와 동시에 개방 시대에 대응 자생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강 회장은 따라서 진흥회의 주요 역할인 수급안정을 위해 ‘중장기 수급예측시스템’ 구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개별낙농가의 원유생산량과 과거 추세치를 감안한 생산예측 시스템, 즉 목장별 두당생산량, 목장 생산지수 등 실제 자료에 의한 과학적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 수급안정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진흥회는 이를 위해 우선 올해 시범 사업을 실시한 후 연차별로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시스템은 직결전환이후 낙농조합이 정확한 월별 생산량 예측을 통해 판매조합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제고하는데 한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회장은 또, 선진낙농정보와 학술지식을 직접 접할 수 있는 IDF 사무국 활성화를 기하고 국내에서도 전문분야별 위원회 조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인터넷을 통해 우유의 부정적인 정보에 대해 소비위축을 해소하기 위한 ‘사이버 대응팀’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강회장은 “집유체계 개편은 농림부가 낙농종합발전대책 차원에서 이해 관계자와 조정작업 중에 있는 만큼 진흥회가 독자적인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며 “대책방향이 결정되면 그 결정사항을 현실로 적용하는 임무를 진흥회가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회장은 이어 현재의 수급안정 기조를 계속 유지하는 가운데 가격 산정체계 개선과 같은 제도적 보안이 필요한 사안은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다음 보완할 것은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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