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개방대응 자신감 심는다

  • 등록 2007.02.14 11: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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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농업기술박람회’서 농가기술 상담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한우, 양돈농가들의 현장 애로 기술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21일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지역 전략품목 중 한우, 양돈 등 26개 품목에 대하여 농업인이 궁금해하는 기술을 상담해 주는 ‘함께 하는 농업기술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지원한 특화사업단이 지역별로 영농현장을 누비면서 농업인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지역 특화품목을 명품으로 육성코자 노력한 결과를 소개하고, 농업인들을 상담해 줌으로써 개방화에도 자신감을 심어주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에서 2004년부터 추진해 온 ‘특화사업겸임연구관사업’은 지역의 대학, 농촌진흥기관, 농업인, 유통업체 등 전문가가 지역 특화품목의 명품화를 위해 ‘특화사업겸임연구관’으로 참여해 농업현장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로 대상농가의 농업기술 향상과 경영마인드를 높여 1천1백억원의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화사업단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생산부터 유통·가공·브랜드화 등 전 단계에 걸친 현장컨설팅, 현장교육·세미나·연찬회 등을 통한 현장 애로기술 해결과 경영주의 경영능력 향상, 특화품목의 농산업화 전략 수립을 성실히 수행하여 온 결과,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산·학·관 협력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006년에는 지역의 교수, 농촌진흥기관 공무원, 민간기업인, 전문 농업경영인 등 5백50명의 특화사업겸임연구관으로 구성된 40개 특화사업단이 3천7백92농가를 대상으로 농업기술자문활동을 전개했다.
3층 중회의실에서 10시부터 열린 ‘특화품목 발전전략 심포지엄’에서는 축산분야 경기양돈특화사업을 통해 농가별 질병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농가별 최적 사양관리 체계를 구축해 생산비 15~20%가 절감된 사례가 발표된다.
특히 경기도 양돈연구회의 ‘아이포크’ 브랜드는 기술 자문으로 사업 개시 전과 대비 브랜드 연 매출액 90억원이 증가해 축산인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농업기술박람회는 26개 지역전략품목의 생산에서 가공, 브랜드화, 유통 등 전 단계에 걸친 기술상담이 가능하며, 특화사업단과 농촌진흥청, 지역 특화작목시험장, 전문 농업인도 방문객의 궁금증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최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저장, 가공과 농촌 어메니티를 이용한 관광상품 개발 등과 관련된 기술상담을 위하여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특별상담관이 각각 운영된다.
현장상담으로 미진한 부분은 관련 전문가가 추후에 자료를 발송이나 농가현장을 방문해 해결해 줄 계획이다.
2007년도 사업은 농업인에게 더욱 친근하게 접근하고자 ‘특화사업겸임연구관사업’을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사업’, ‘특화사업겸임연구관’을 ‘특화작목전문기술위원’으로 명칭을 바꿔 44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농가단위에서 생산자단체, 영농조합법인 등으로 규모화하여 많은 농가가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벤처농업대학(www.vaf21.com)이 주관하는 상담코너에서는 벤처대학교수가 벤처농업 성공사례 소개와 창업상담도 해 준다.

<축산 상담분야>

· 한우 특화사업단의 꾸준한 컨설팅 결과 브랜드상장 고급육 출현율 향상을 보여주는 강원한우특화사업단(단장 송영한 강원대 교수).
· 양돈농가 고소득증대를 위한 혁신 역량 강화 사업은 경남양돈특화겸임연구관사업단(단장 김철욱 진주산업대 교수).
· 환경친화적 우유생산을 위한 신기술 지원과 고품질 유제품 가공 신기술 및 마케팅 사업지원을 담당하는 낙농특화사업단(단장 장경만 한경대 교수).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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