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상 최저치를 나타내던 분유재고가 열흘새 590톤이 늘었다. 한국유가공협회에 따르면 업체별 분유재고량은 1월 10일 현재 5천25톤으로 지난해 말 4천4백35톤에서 13.3% 증가했다. 이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3%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초중고등학교 방학에 따라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전년동기대비 50% 줄었지만 하루 평균 1백여톤의 분유가 적체돼 2월말이면 7천톤으로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서울우유 1천3백18톤, 남양유업6백24톤, 매일유업 7백53톤, 빙그레 7백53톤, 부산우유 5백톤, 야쿠르트 380톤, 롯데우유 249톤, 비락 78톤, 해태유업 78톤, 건국유업 19톤, 삼양식품 18톤 등이다. 한편 지난달 분유재고가 급격히 감소한 데는 원유 생산 쿼터제 정착으로 원유 생산량은 감소한 반면 유업체별 끼워팔기 행사 증가로 시유판매가 증가한데다 국제 분유가격 상승으로 국내 분유 수요가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