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업계가 HPAI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산지 새끼오리 값이 상승하는 등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오리협회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HPAI 발생되면서 8백원대를 유지하던 23일 현재 산지 새끼오리값이 1천원대로 상승했다. 또 HPAI가 추가로 발생됐음에도 불구하고 생오리는 생체 3kg을 기준으로 4천2백원, 도체 신선육은 2kg 기준 5천2백원, 토치육(2kg기준)은 5천4백원을 유지하며 산지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났다. 이처럼 새끼오리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은 새끼오리에 대한 수요가 그 만큼 증가했기 때문이다. 증가 요인으로는 그 동안 HPAI 발병 위험으로 예방적 강제폐기가 실시된 전국 48개 농장에 대한 정밀역학조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됨에 따라 이들 농장에서 입식이 가능해졌다. 또한 최근 입식되는 물량이 2월말이나 3월초에 출하되는 것으로 본격적인 행락철 수요분으로 농가들의 입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