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주축산농협(조합장 안명수)이 도시 한복판에 ‘농촌지킴이’를 상징하는 한우상(像)을 건립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축산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조합 본점 앞에 세워진 ‘한우지킴이’는 높이 6m, 폭 2m 크기로 제작되었다. 이 한우상은 특히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 시간마다 농촌의 정겨운 소 울음소리인 ‘음메~ 음메~’ 소리를 내어 도시민들이 농촌풍경을 연상하며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안명수 조합장은 제막 인사말에서 “우리나라 가축 중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은 한우이며 한우는 한국역사상 우리민족과 더불어 호흡을 함께해온 귀중한 가축이었다”며 “한·미 FTA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와 농촌경제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라도 축산물 수입개방은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완전정착과 지역 영세축산농가의 경쟁력을 키운 후에 절대 신중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축산농협은 이날 ‘농촌지킴이 한우상 조형물 제막식’에 이어 강박원 광주시의회 의장, 축산신문 이상호 발행인, 김수공 농협전남지역본부장, 축산관련생산자단체장과 지역 농가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도 축산인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교례회에 참석한 축산인들은 올해에도 지역축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각종 가축질병 예방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친환경축산과 축산물 고급화에 주력하기로 다짐했다. ■광주=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