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지자체-농·축협 협업 기반 자원화퇴비공장 건립 추진
한우 유전자연구센터 착공…우수 송아지 공급 기지화
“대내외적 악재들로 인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축산업 현실에 대응해 사명감을 갖고 축산업인의 안정화를 이루며 지역민과 상생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는 축산업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초 충북 보은군 축산과장에 임명된 김범구 축산과장은 축산현안인 냄새와 질병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친환경 축산의 토대 강화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축산업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과장은 이를 위해 가축분뇨의 효율적 처리를 위한 공모사업을 추진해 장안면을 선정했으며, 가축분뇨자원화퇴비공장 건립을 통해 냄새를 개선하며 축산업의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과장은 “보은군이 시설을 건립하고, 축협이 운영하며, 농협이 퇴비를 소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올해 환경부 사업에서 보은군이 선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과장은 “보은군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마로면에 ‘보은 한우 유전자센터’를 운영하며, 수정란 이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보은군은 51억원을 투입해 오는 6월 한우 유전자 클라우드 연구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며, 완공 후 충청북도 가축위생연구소 종축장과 협력해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하고, 이를 보은 한우농가에 보급해 한우 개량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과장은 “축협과 축종별 단체장,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축산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산농가가 필요로 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며, 더 많은 예산 확보를 위해 힘쓰겠다”며 “악성 가축질병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해 청정 보은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범구 과장은 1995년 보은군 공직에 입문해 농정과 등 주요 부서를 거쳐 올해 1월 1일 사무관으로 승진, 보은군 축산과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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