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지난 2일 실시된 포항축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서상욱 후보(61세·사진)가 당선됐다.
이날 서상욱 후보는 당선 일성으로 “축산인들에게 축협은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며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지금, 축협 자체의 이익과 사업 확장보다 중요한 것은 협동조합의 주인인 조합원의 삶을 살피고,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포항축협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축협종합타운 본점 건립 추진을 위한 자문위원회 구성 ▲조합원과의 정기적인 소통회의 확대 ▲임직원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문화 조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한,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한우 개량 사업을 추진하고, 우량 한우 보급을 확대하는 등 ‘돈 되는 암소 만들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봉 및 기타 축종의 소득 안정화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기계우시장 활성화 방안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원로 조합원들을 위한 다양한 취미활동 및 문화탐방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며, 지자체와 협력해 축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 당선자는 “조합원 중심의 포항축협을 만들어, 낮은 곳에서부터 조합원만 바라보고 성장하는 협동조합을 만들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서상욱 당선자는 대구농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농업마이스터대학 친환경 한우 과정을 이수했으며, 현재 태산목장 및 태산영농조합법인 대표를 맡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 농업명장으로도 선정된 바 있으며, 포항축협 감사 및 대의원을 역임했다.
서 당선자는 산업포장(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2회), 신지식농업인장, 경북농어업인대상 등을 수상하며 농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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