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부가가치 높이고 소비 확대 집중
가금식품기업 세계 10위 향해 힘찬 항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 정호석 대표이사가 지난 3월 26일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 안건이 의결되며 연임이 확정됐다. 이로써 정호석 대표는 2028년 3월까지 (주)하림의 수장으로써 역할을 하게 된다. 정호석 대표이사로부터 연임하게 된 소감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식품의 최고 가치는 신선함에 있다는 (주)하림의 식품 철학을 바탕으로 철저하게 시장과 고객 지향적 사고로 무장해 닭고기 명가로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져나가겠습니다.”
이는 정호석 대표이사가 3년전 취임 인사 때 했던 말이다. 돌이켜보면 지난 3년은 빠르게 지나갔으며, 현장 중심으로 많은 활동을 했다고 정 대표는 회상했다.
정호석 대표는 “향후 3년은 우리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높이는 일에 힘을 쓰고 싶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제조업의 평균 영업이익율은 5.7%, 식품업은 4.3%인데 반해 가금업은 1%를 하회하고 있다는 것. 낮은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에 매진해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소비자들로 하여금 “역시 하림이다”라는 평을 들을 수 있는 회사로 발전시키고 닭고기 소비확대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OECD 평균 닭고기 소비량이 32.5kg인 반면 우리나라는 16kg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닭고기가 주식이 되고 소비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순탄하지 않을 미래에 대한 고민도 엿볼 수 있었다.
정호석 대표는 “하림 대표는 참으로 어렵고 무거운 자리”라며 “우리나라 닭고기 1등 회사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고 발전시켜야 하기 때문에 2~3%의 성장 목표가 아닌 20~30% 높은 성장 목표를 두고 도전하는 마음가짐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스트레치 골(도전적 목표)’를 강조하고 이를 향해 달려나가자고 강조했다.
하림은 목표를 ‘2030 가금식품기업 세계 10위’로 정하고 도전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개선활동과 실행을 통해 비전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