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매개 전염병 백신, 지금이 접종 적기”

  • 등록 2025.04.09 08: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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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피하 백신 접종 및 유의사항 소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지난 7일 모기와 같은 흡혈 곤충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지고 개체 수도 늘어나 가축 전염병 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축산 농가에 올바른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모기는 소, 돼지, 말 등 다양한 가축에 질병을 옮기는 주요 매개체다. 럼피스킨을 비롯해 아까바네병, 유행열, 일본뇌염, 아프리카마역 등이 모기를 매개로 전파된다.

농진청에 따르면 가축의 백신 접종은 모기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최소 한 달 전에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는 일반적으로 1~2주의 기간이 소요되므로 모기의 본격 활동 시기가 5월인 점을 고려하면 3월 말부터 4월 초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

백신은 반드시 2~5℃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며 오염된 주사침은 즉시 교체하고 한 마리당 한 개의 주사침 사용이 원칙이다. 두 가지 이상의 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때는 접종 부위를 달리해야 하며, 한번 희석한 백신은 즉시 사용하고 남은 백신은 바로 폐기해야 한다.

모기 매개체성 가축 전염병 예방 백신을 접종할 떄는 주로 ‘피하 주사법’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가축의 목과 어깨뼈 사이 피부를 손으로 집어 피부 아래에 주사하는 방법이다.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연구센터 김남영 센터장은 “봄철 기온 상승으로 흡혈 곤충의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가에서는 백신 접종과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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