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토종닭 종축 등록과 개량이 체계적으로 이뤄져 지속가능한 토종닭 산업 발전이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 25일 농식품부 중회의실에서 안용덕 축산정책관과 이연섭 축산경영과장,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병호 가축개량평가과장, 지상윤 가금연구센터장,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 이상진 토종닭 인정위원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종닭 산업 발전을 위한 분과회의<사진>를 개최했다.
토종닭 산업 발전을 위한 TF는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토종닭 산업의 근본적인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발전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특히 정부 차원의 토종닭 육종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토종닭 종축 등록 방향과 세부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토종닭은 국내 고유 종자로서 순계‧원종계를 보유하고 있지만 종축 등록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축산법에 따라 토종가축으로 인정되어 관리되고 있지만 종축 등록을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토종닭 개량형질에 대한 가축 개량 목표가 설정되었지만 개량의 기초가 되는 혈통관리 및 혈통자료 수집 체계가 확립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 효율적인 개량을 위해 혈통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량 목표에 맞춘 혈통자료 수집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종축 등록이 이뤄지지 않음으로써 토종닭 업계가 받고 있는 피해도 있다.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살처분이 이뤄졌을 때 살처분 보상금 평가액이 종계와 실용계 기준만 제시되어 있어 순계를 포함한 종축 등록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보상금 책정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회의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농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관은 “토종닭은 우리나라의 고유한 유산이자 농업의 중요한 자산으로 토종닭 등록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토종닭 산업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정부 관계자와 토종닭 산업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토종닭 종축 등록을 통해 종자를 보존하고 새로운 품종이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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