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전국배합사료가공조합장협의회(회장 김호상·광주축협장)는 지난 13일 제주양돈농협 회의실에서 협의회<사진>를 열고 배합사료 산업의 현황과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농협사료 정종대 대표가 함께 참여해 이슈와 현안을 공유했다.
회의에 앞서 농협 친환경방역부 유근창 사료팀장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기준 배합사료 시장 분석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전국 배합사료 생산량은 2천156만3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 비 6만9천 톤(0.3%) 증가했다. 반면 계통사료 생산량은 660만9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만7천 톤(-1.7%) 감소했다.
계통사료 중 농협사료가 353만8천톤, 가공조합이 307만1천톤을 생산했으며, 전체 계통사료 시장점유율은 30.6%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특히 농협사료는 16.4%, 가공조합은 14.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비육사료 생산량은 558만4천톤으로 2.3% 감소한 반면, 낙농사료는 127만9천톤으로 2.5% 증가했다. 양돈사료는 707만2천 톤으로 0.1% 감소했으며, 양계사료는 620만1천 톤으로 1.8% 증가했다.
회의에서는 수입 원료 시장 동향과 환율 전망도 논의됐다. 농협사료 최상구 곡물구매부장은 “2025년 7월 도착분까지 주요 수입 원료의 평균 구매 단가는 전년 평균 대비 7%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환율은 상반기 강세, 하반기 약세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호상 회장은 “전 세계적 저성장 기조 속에서 정세가 매우 어려운 현실인 만큼, 정부와 정치권, 농·축협이 혼연일체가 되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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