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이상용)은 지난 11일 본점에서 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관 강태수 국장, 축산물품질평가원 대구경북지원 김학성 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돼지고기 가격 및 수급 안정을 위한 간담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국 돼지 사육 및 양돈 수급, 가격 동향과 물가 안정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나누며,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한 도매가격의 원인과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간담회에 참석한 한용규 조합원은 물가 상승으로 경영 악화를 겪고 있는 양돈농가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추경을 통한 사료구매자금 상환 기한 연장을 건의했다. 아울러, 전기요금 부가가치세 면제 및 인상 유예 문제도 다뤄졌으며, 특히 최근 4년간 농사용(을) 전력량 요금이 7차례 인상되며 약 두 배가량 상승한 점을 강조하며, 양돈농가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를 촉구했다.
이상용 조합장은 “최근 국제 곡물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사료비가 폭등한데다, 방역·분뇨처리시설 설치비용, 인건비 및 수도광열비 증가로 인해 양돈농가의 전반적인 생산 비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생산비 증가로 인해 생산성 하위 40%의 농가는 손실을 보고 있으며, 한돈농가 보호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농협과 정부 기관이 각각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양돈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세심한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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