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주)리본에이전시(대표 박선경)가 가축용 자동무침주사기 아톰건의 일본 수출을 위한 사전 절차에 돌입했다.
아톰건의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은 결과로 태국에 이은 일본 진출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리본에이전시에 따르면 최근 일본 가나가와현 소재 모리쿠보약품 본사에서 아톰건 수출을 위한 NDA(비밀유지서약)를 체결했다. 모리쿠보약품은 연 매출 3천억원 규모로, 일본의 3대 동물약품 회사로 알려져 있다.
이날 체결식에는 리본에이전시 박선경 대표와 정현규 박사, 모리쿠보약품에서는 시오자와 요시카즈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과 오이 수의학박사가 참석했다.
아울러 같은날 오후 일본 현지 양돈장에서 오이 박사 주재하에 현장 임상을 실시, 사전 체혈 및 1차 접종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어 지난 17일에는 모리쿠보사의 주요 영업 담당자와 오이 박사 등으로 구성된 시찰단이 한국을 방문, 양사간 DPA(유통협력계약) 체결과 함께 4일간에 걸쳐 리본에이전시의 아톰건 핵심 제조시설을 비롯해 국내 접종 농장과 육가공 공장 등을 찾아 사육에서부터 가공까지 아톰건의 접종 효과를 직접 확인했다.
이에 따라 모리쿠보사는 아톰건의 일본 현지 제품 허가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6~7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정부의 승인이 이뤄지는대로 아톰건 수출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박선경 대표는 “이상육 해결은 물론 동물 친화적이고,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면서도 뛰어난 접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아톰건의 성능에 모리쿠보사의 관심과 기대가 매우 크다”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 첫 선적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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