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 인공지능 활용 품질 평가 ‘박차’

  • 등록 2025.03.19 09: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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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돼지 품질 평가 장비 설치 도축장 선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앞으로 총 3개 도축장에 ‘한국형 돼지 품질 평가 장비’가 설치되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돼지 품질 평가에 더욱 박차가 가해질 예정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 10일 한국형 돼지 품질 평가 장비 설치 도축장에 최종 선정된 도축장 2개소를 발표했다.

‘한국형 돼지 품질 평가 장비’는 자동화 촬영 장비를 통해 돼지 도체 이미지를 촬영한 후, 인공지능(AI) 품질 분석 프로그램에 따라 등급을 판정하고 대분할 부위 정육량과 삼겹살 내 지방량을 예측한다. 특히 관제센터가 종합적인 기계 운용 현황을 통제해 원격지에서도 실시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축평원은 지난 2016년부터 국내 12개 도축장에 수입산 돼지 품질 평가 장비를 도입했다. 하지만 국내 양돈산업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고 지속적인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있어 지난해에는 부경축산물공판장 1개 도축라인에만 설치 후 시범 운영 중에 있었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도축장은 전북 김제의 도드람 김제에프엠씨와 대구광역시 소재 (주)민속엘피씨. 이번 선정을 통해 총 3개 도축장에 ‘한국형 돼지 품질 평가 장비’가 설치된 만큼 인공지능을 활용한 돼지 품질 평가에 더욱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국내 환경에 적합한 한국형 돼지 품질 평가 장비 설치 확대로 양돈산업 전반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확산시키고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돼지 품질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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