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신속한 예산 확보·지역사회 연계 체험프로그램 개발 제안
경기도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치즈복합단지 조성이 신속히 이뤄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지난 7일 서울우유 양주공장을 방문, 경기도 낙농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낙농업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경기도 낙농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서 2026년 FTA 완전 개방을 앞두고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의 현실을 공유하는 한편, 저출생 등으로 인해 급감하고 있는 우유 소비에 대한 대안으로 치즈 등 유제품 가공시설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와 양주시는 지난 2022년 말부터 한국산업경영연구원을 통해 ‘경기 치즈복합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했으며, 낙농산업 위기 대응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 서울우유 양주공장 부지 인근에 치즈복합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낸 바 있다.
윤 의원은 경기도 축산정책과 관계자에게 신속한 예산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하며 “현재 연간 약 2만2천 명이 서울우유 양주공장을 견학하는데, 치즈복합단지가 조성되면 방문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우유 전체 조합원 1천424명 중 127명이라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연천군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숙박시설 및 농가와 협력해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도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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