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가 지금까지 고수해온 사료 가격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축산농가의 영원한 동반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가격 인상 압박이 상당하지만 적어도 1분기에는 인상 요인을 내실 경영으로 자체적으로 흡수할 계획이다. 다만 2분기 상황을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 그래도 인상요인이 있을 땐 최대한 늦게 최소한으로, 인하요인이 있을 땐 최대한 빨리 내리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농협사료 정종대 신임 사장은 지난 2월월 20일 전문언론 기자간담회에서 자신 있는 어조로 사료 가격 정책을 설명하면서 “농협사료 전체적으로 기초 체력이 잘 다져진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농협사료가 공격적인 마케팅과 안정적인 경영으로 계통조직 경제사업 활성화를 견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종대 사장은 특히 변화와 쇄신은 부담스러워도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마케팅혁신, 생산원가·품질혁신, 구매혁신, 디지털, 의식혁신 등 5대 혁신을 기반으로 전체 임직원이 심기일전의 다짐으로 농협사료의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정 사장은 그러면서 “취임하면서 경영 기조를 고강도 비상 경영으로 제시했다. 농협사료에 가장 중요한 가치는 축산농가이다. 비상 경영 체제에서도 축산농가의 버팀목으로 마중물로, 화수분으로 역할을 다해 내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하게 줄이겠지만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생산, 품질, 영업 마케팅 비용은 줄이지 않고 제대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모두 축산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분야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정종대 사장은 “농협사료를 위해 미래동력 확보도 중요하다. 내외부 고객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9월 1일 창립기념일에는 실천 가능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2030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올해 사업 목표에 대해선 매출액 1조8천580억원, 판매물량 367만톤이라고 밝혔다. 정종대 사장은 “비상경영TF팀 운영과 동시에 사료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판매 목표 달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자세로 전채 임직원과 긴밀하게 대응해 물량 확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정종대 사장은 “축산을 대표하는 협동조합 기업으로, 양축농가의 실익 증진이라는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성실하고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조직발전은 물론 양축농가에게 희망을 주는 농협사료를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농협 축산경제, 일선축협과 사업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과 동반 성장을 위한 따뜻한 경영에 더욱 관심을 쏟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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