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바이오포아 ‘포아백 PRRS 생백신’
국내산 첫 PRRS 생백신 '더 강력 방어력 제공'
역유전학 SAVE에 유전자 편집기술로 안전성 뛰어나
리니지1.5·1.8 등 유행주 꼼짝마…모돈서도 효과 입증
바이오포아(대표 조선희)가 내놓고 있는 ‘포아백 PRRS 생백신’은 국내산 첫 PRRS 생백신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공동 개발했다. 지난 2021년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다.
‘포아백 PRRS 생백신’은 국내에서 분리한 북미형 백신주를 쓴다. 특히 역유전학 SAVE((Synthetic Attenuated Virus Engineering), 즉 코돈쌍 최적화 저해(Codon Pair Deoptimization) 기법을 적용, 바이러스 증식 속도를 의도적으로 늦췄다.
이를 통해 접종 후 면역현상이 시작되기 전에 바이러스가 과도하게 증식·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억제하고, 면역체계가 대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부여했다.
또한 인터페론-감마가 증가해 세포성 면역반응을 유도하고, 백신 바이러스 배출이 거의 없다.
이에 더해 ‘포아백 PRRS 생백신’은 최첨단 유전자 편집 기술을 탑재해 유전적으로 10% 이상 차이나는 국내 주요 분리주 2종을 재조합, 교차방어능을 강화했다.
이렇게 더 강력한 방어력과 안전성을 갖추게 됐다. ‘포아백 PRRS 생백신’은 리니지 1, 리니지 5 등 국내 유행 PRRS 바이러스에 대해 확실한 효능·안전성을 확보했다.
‘포아백 PRRS 생백신’을 자돈에 접종한 결과, 체내 바이러스 증식을 99% 이상 억제하고, 일당증체를 정상적으로 유지시켰다. 또한 폐병변 등 PRRS 임상증상을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특히 백신주의 농장내 순환우려를 차단했다. 실제 백신접종 돼지와 SPF 돼지를 밀폐된 공간에 한달간 함께 사육해도 바이러스 전파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포아백 PRRS 생백신’은 최근 모돈에서도 PRRS 방어 효과를 확고히 입증받았다.
임신모돈 접종 결과, 체온, 화농, 종창, 발적 등 부작용없이 분만두수, 사산두수, 미라화, 체미돈 등에서 분만성적을 크게 개선시켰다. 백신항원은 배출되지 않았다.
‘포아백 PRRS 생백신’은 한국썸벧이 국내 판매한다. 세계무대에는 글로벌 동물약품 기업인 세바를 통해 공급된다. 태국, 캄보디아 등 이미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는 품목허가를 받았다. 중남미 시장 개척도 한창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포아는 강독형 변이주 ‘PRRS 1.5형(NADC34 유사 바이러스) 항원 맞춤형 생백신’도 개발 중이다.
바이오포아는 “국내 양돈장 골칫거리 질병 1순위는 PRRS다. PRRS를 외산 백신에 맡겨서는 안된다. 효능·안전성이 뛰어난 국내산 ‘포아백 PRRS 생백신’에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플렉스 CP’
최고와 최고 만남 'PRRS·써코질병 한번에 예방'
‘인겔백 PRRS MLV', 광범위방어·순환차단 '돈군 안정화'
'써코플렉스'와 혼합해 1회 접종...단독백신 효능 그대로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이 선보이고 있는 ‘플렉스 CP’는 PRRS와 써코바이러스 질병을 한꺼번에 예방할 수 있는 콤보백신이다.
‘인겔백 PRRS 생독백신(MLV)’과 ‘인겔백 써코플렉스’ 등 두 백신으로 구성돼 있다. 이렇게 최고와 최고가 만났다.
‘플렉스 CP’의 한 축인 ‘인겔백 PRRS 생독백신(MLV)’은 북미형 PRRS 생백신이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96년 소개됐다. 이후 30년 가까이 1등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인기비결은 단연 효능에 있다. ‘인겔백 PRRS 생독백신(MLV)’은 북미형 PRRS만 막는 것이 아니다. 북미·유럽형 혼합감염, 유럽형, 변이주 등 다양한 PRRS를 방어한다.
PRRS 컨트롤 수단으로도 맹활약 중이다. 농장 내 바이러스를 외부로 밀어내고 야외 바이러스 순환을 차단해 PRRS 감염돈군을 안정화시켜 준다.
수많은 양돈현장에서는 ‘인겔백 PRRS 생독백신(MLV)’을 통해 유산율, 폐사율, 면역상태 등에서 높은 생산성 개선 효과를 봤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플렉스 CP’의 다른 축 ‘인겔백 써코플렉스’는 두말할 것없는 선두 써코바이러스 백신이다. 급성형, 준임상형, 만성형 써코바이러스 관련질병을 예방한다.
폐사율·도태율 감소, 증체 향상, 균일도 개선 등 높은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낸다.
‘플렉스 CP’ 사용은 간편하다. 접종 직전에 두 백신을 혼합·제조하면 된다. 더욱이 1ml, 1회 접종인 만큼, 돼지 스트레스는 줄고 농가 편리성은 높아졌다.
특히 두 백신 구성, 특성, 효과 등이 변경되지 않았기 때문에 단독 백신 효능과 안전성이 동등하게 유지된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플렉스 CP’ 외에도 ‘인겔백 써코플렉스’와 유행성폐렴백신 ‘인겔백 마이코플렉스’를 함께 쓰는 ‘플렉스콤보’, ‘플렉스콤보’에 ‘인겔백 PRRS 생독백신(MLV)’이 추가된 ‘3플렉스’ 등 다양한 콤보백신 라인업을 구축해 놓고 있다.
농장 상황에 따라 백신을 단독으로 쓸 수도 있지만, ‘플렉스CP’와 같이 콤보백신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플렉스 CP’는 질병으로부터 양돈장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막이다. 앞으로도 우수 제품을 공급, 양돈장 생산성 향상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엘랑코동물약품 ‘프리배선트 피알알에스 생독-주’
국내 유행 북미형 '리니지 1' 첫 PRRS 백신
번식성적·자돈생존율 UP...병원성복귀·이상반응 NO
일당증체 등 생산성 향상...교차방어 능력도 뛰어나
한국엘랑코동물약품(대표 정현진)이 내놓고 있는 ‘프리배선트 피알알에스 생독-주(Prevacent PRRS)’는 현 국내 많이 유행하고 있는 북미형 PRRS 바이러스 ‘리니지 1’에 대해 효능 효과를 인정받고, 품목허가 받은 첫 PRRS 백신이다.
이 백신은 미국 사우스다코타에서 분리된 PRRS 바이러스 주를 백신주로 쓴다. 이 바이러스 주는 북미 유전형(PRRS-2) 리니지 1계통에 속한다.
지난 1980년대에는 주로 리니지 5계통이 유행했다. 리니지 8은 90년대 중반에 등장했다.
리니지 1은 현재 미국, 중국 등 전세계에서 순환감염되고 있는 바이러스 주다. 우리나라에서도 리니지 1이 활개치고 있는 형국이다.
리니지 1에 속해 있는 일부 바이러스 주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병원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리배선트 피알알에스 생독-주’는 PRRS 감염에 따라 야기되는 임상증상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바이러스 혈증 감소, 증체율 개선 등을 이끌어낸다.
배출된 바이러스는 병원성이 복귀되지 않고, 접종 부위에는 이상 반응이 확인되지 않는 등 안전하다.
‘프리배선트 피알알에스 생독-주’를 번식돈군에 접종한 결과, 번식성적과 포유자돈 생존율이 크게 향상됐다. 백신 접종 시기에 관계없이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자돈접종에서는 폐사율이 줄고, 일당증체량이 늘어났다. 호흡기 질병에 대한 면역지속 기간은 최소 26주다.
특히 공격접종 시 바이러스 혈증과 폐병변을 뚝 떨어뜨렸다. 폐와 뇌 조직에서는 PRRS 바이러스 숫자가 확연히 감소했다.
한국엘랑코동물약품은 문제 발생 전 ‘프리배선트 피알알에스 생독-주’를 미리 접종할 경우, 자돈 손실 두수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피해기간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엘랑코동물약품은 “‘프리배선트 피알알에스 생독-주’는 리니지 1을 비롯해 다양한 북미형 PRRS를 방어해낸다. 교차방어 능력이 뛰어나다. 생산성을 갉아먹는 주범 PRRS로부터 농장 생산성을 지켜낸다”고 강조했다.
한국히프라 ‘유니스트레인 PRRS’
폭넓은 교차방어, 혼합감염에도 높은 방어 효과
전구간 안전사용...피내접종도 가능 '편의성 강화'
한국히프라(한국사업부문장 노상현)가 내놓고 있는 ‘유니스트레인 PRRS’는 유럽형 약독화 PRRS 생독백신이다.
유럽형이지만, 유럽형 PRRS 방어에 머무는 것이 아니다. 폭넓은 교차방어를 통해 북미형, 혼합감염에도 높은 방어 효과를 갖는다.
유럽형(type I) 야외주는 물론, 유럽형 강독주(Lene strain), 북미형(type II), 북미형 강독주(HP-PRRS), 혼합감염(type I + type II)에 대한 방어 효과를 입증해 냈다.
‘유니스트레인 PRRS’의 또 다른 장점은 안전성이다.
짧은 배출 기간(번식돈 접종 후 9일)과 개체 간 전파 실험에서 변이가 일어나지 않는 안전성(음성 돼지에 5회 계대 전파 후 최초 백신주와 상동성 100%)을 특징으로 한다.
그렇기에 후보돈, 모돈, 자돈 등 전구간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유니스트레인 PRRS’는 근육접종(2ml)과 피내접종(0.2ml)이 모두 가능하다.
특히 전용 접종 기기인 ‘히프라더믹’을 통해 피내로 접종하는 경우, 근육 접종과 유사한 효능을 얻는 동시에 안전성과 접종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김영길
한국MSD동물약품 ‘프라임팩 PRRS’·‘포실리스 PRRS’
농장 상황에 맞게 북미형·유럽형 PRRS 백신 선택
효능·안전성 최강 라인업...간편하게 피내접종도 가능
한국MSD동물약품(대표 정승환)이 내놓고 있는 ‘프라임팩 PRRS’는 북미형 PRRS 생독백신이다.
높은 안전성과 효능을 특징으로 한다.
PRRS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면역억제를 극복한다. 바이러스 혈증 감소 효과에 따라 폐 병변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일당증체량 등 생산성 개선효과를 가져다 준다.
중국, 태국 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PRRS에도 그 효능이 입증됐다.
또한 백신 접종 후 PRRS 바이러스 배출을 감소시켜 백신주와 야외주 사이 유전자 혼합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포실리스 PRRS’는 유럽형 PRRS 생독백신이다.
번식돈에서는 PRRS 감염으로 인한 유·사산을 줄여 복당 실산자수 증가에 도움을 준다. 자돈에서는 폐사율 감소는 물론, 사료효율과 일당증체량을 개선해 출하성적을 높인다.
‘프라임팩 PRRS’와 ‘포실리스 PRRS’는 무침주사기 ‘아이달’을 활용한 피내접종이 가능하다.
농장입장에서는 상황에 따라 문제되는 바이러스에 맞게 북미형 혹은 유럽형을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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