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CES 2025’서 혁신상 수상… 말산업 기술력 세계에 알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미국에서 열린 ‘CES 2025’에서 말산업 혁신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마사회는 중소기업과 협력해 개발한 말산업 디지털 제품을 세계 최대 규모 국제 박람회인 ‘CES 2025’에 출품해 해외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4년에는 해외판로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에이아이포펫’, ‘스마트사운드’, ‘트리플렛’이 CES 2025에서 2개의 혁신상과 55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말산업 혁신기업들의 기술력을 세계무대에 알렸다.
에이아이포펫(대표 허은아)은 마사회와 함께 민관협력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 참여, 말 개체식별 및 보행분석 솔루션인 ‘TTcare Equine’을 개발했다. 이는 AI기술을 적용해 말의 주요 특징과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질환을 사전에 예방해내는 모델이다.
스마트사운드(대표 이정호)는 반려동물 심장병 스크리닝 AI 솔루션 ‘With a PET’을 15개국에 제공하고 있는 AI기반 청진 솔루션 개발기업으로, 마사회와 지난 2023년부터 협업해 AI 청진기로 동물의 심장 소리를 분석하여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주는 ‘With a PET for Equine’을 개발하고 있다.
트리플렛(대표 신동화)은 2025 혁신상을 수상하며 ‘AI 공간분석 솔루션’ 기술력을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았다. 트리플렛의 ‘AI 공간분석 솔루션’은 리테일, 전시, 스마트 빌딩 등 다양한 공간에서 방문객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정확도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마사회와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 ‘AI 경마 심의 시스템’을 개발, 현재 적용 중이다.
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CES 2025를 통해 말산업 혁신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지속적인 해외 판로 지원을 통해 더 많은 말산업 관련 기업들이 국제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