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안정 최우선…농촌 구조개혁 차질없이 추진”

  • 등록 2025.02.19 09: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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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송미령 장관, 국회 농해수위 1차 전체회의서 업무보고
축산 경영안정·수급 대응 고도화·성장산업화 육성 강조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분야 민생 안정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향후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8일 국회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1차 전체회의(임시회)에 출석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날 송 장관은 “농업인 지원 등 민생안정 과제를 최우선으로 두고, 농업·농촌의 미래를 위해 구조개혁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농식품부 공직자 모두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올 한해 축산과 관련해 ▲경영비 부담 완화 ▲수급 위기에 대한 대응체계 고도화 ▲미래성장산업화 ▲환경친화적 축산업 육성 등에 힘쓸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1조원 규모로 사료구매자금 저리(1.8%) 지원을 하는 동시에 올해 만기가 도래한 한우농가의 사료구매자금(6천387억원)에 대해서는 1년 상환을 유예한다. 또 축산물의 수급 안정을 위해 단기 사육 한우 시범 판매·유통(6월) 후 별도 등급제를 올해 하반기 중 도입하고 축산물 온라인 거래 확대에 힘쓴다. 그리고 스마트농업·그린바이오·푸드테크 등 미래산업에 1천88억원(R&D)을 투자해 현장 수요가 많은 기술과 중장기 현안(축산 환경 개선, 농업기계, 기후변화, 농촌소멸 등)에 920억원을 투자한다. 환경친화적 축산업 기반 확대를 위해서는 저탄소 및 재생에너지 전환에 대한 농가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대상을 확대하고, 환경부와 협력해 발전소 연료로 축산 고체연료 활용을 추진한다.

 

아울러 선제적 가축 방역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농장 방역등급제 시범 도입(산란계), 위험도 평가 확대(AI → AI·ASF)를 추진하고 AI 팬데믹을 대비해 포유률 등에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로 유입이 우려되는 전염병(가성우역, 아프리카마역 등)에 대한 백신을 비축하는 등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환율과 원자재 가격 등을 면밀히 살피면서 공급망 안정화 기금 연계 등 정책지원을 확보해 원가 상승 요인을 최소화하도록 관련 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농식품부 외 농업 관련 기관(농촌진흥청, 산림청, 한국마사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중앙회의 업무보고도 함께 이뤄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서동휘 toara@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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