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는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내실 경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지난 10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1차 정기 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당면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본격 회의에 앞서 선문규 전무로부터 주요 업무 추진현황과 향후 업무 추진계획 발표에 이어 김귀만 감사로부터 지난 2024년도 하반기 감사 보고가 있었다.
이날 박근호 회장은 인사말로 “오늘 정기총회를 앞두고 여러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해야 한다. 따라서 이사님들은 고견과 함께 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안건으로는 ▲2024년도 결산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25년도 예산 확정 전 예산 집행(안) ▲2024년도 자조금 납부 우수 도지회 및 지부 심의 ▲미수채권 처리 방안 ▲양봉협회 정관 개정(안) ▲제52차 정기총회 안건 상정(안) ▲지부장·대의원 인준(안)을 상정하고 논의했다.
아울러 양봉협회는 2025년도 주요 사업계획을 이날 확정 발표했다.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양봉자조금 확충 방안 모색 ▲수입 벌집꿀 검역대상 지정 추진 ▲다목적댐 유역 밀원(꿀샘식물)숲 및 양봉장 활용 제도화 추진 ▲양봉산업의 안정적 기반 조성을 위한 대책 수립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봉자조금 확충 방안으로 협회는 중앙정부의 모든 지원사업에서 자조금 납부와 지원사업을 연계하도록 요청하고, 지자체도 중앙정부의 지원사업 지침을 반영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입 벌집꿀 검역대상 지정 추진과 다목적댐 유역 밀원숲 및 양봉장 활용 제도화를 위해 해당 부처와 적극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도 양봉산업의 안정적 기반 조성을 위한 대책의 하나로 양봉농가가 밀원숲을 확보하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양봉협회는 꿀벌의 공익적 가치를 드높이는 방안으로 업계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양봉직불금’제도 도입 마련을 위한 공청회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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