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자> 충북동물위생시험소 변정운 소장

  • 등록 2025.02.05 14: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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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전염병 예방·안전한 축산물 생산에 총력”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민·관 합동 방역시스템 구축…공수의사 인력 적극 육성
거점소독시설 추가 설치·사통팔달 이동 경로 빈틈 차단

 

“가축 재난성 질병 예방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소장직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가축 전염병 청정화 구현과 안전한 축산물 생산·공급 체계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충북동물위생시험소 신임 소장으로 부임한 변정운 소장은 “현재 축산업이 반복되는 악성 가축 질병의 악순환을 끊고, 소비자들의 고품질 축산물에 대한 높은 기대를 충족시켜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방역업무가 날로 증가하는 반면, 방역 인력의 공직 지원 기피 현상이 고착화되면서 가축 전염병 대응 시스템이 붕괴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변 소장은 “이제는 민·관 합동의 동물방역시스템이 필요한 시대”라며 “공수의사 인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구제역 혈청검사 및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검사를 위해 국·도비 14억원을 확보해 민간 병성감정기관과 협력하는 민·관 합동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충북도는 2016년부터 시·군별 주요 거점에 세척·소독시설을 단계적으로 설치해 왔으며, 이를 통해 축산 차량을 통한 가축 전염병의 지역 농장 간 수평 전파가 급감했다”는 변 소장은 “올해도 16억원의 정부 예산을 확보해 진천과 충주에 각각 1개씩 거점 소독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 소장은 “충북의 축산농가 방역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충북은 국토 중심부에 위치해 전국 어디든 최단 거리 이동이 가능하고, 다수의 도축장과 대규모 축산기업이 자리 잡고 있어 국내 축산식품 제조·유통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충북도가 국내 축산물 안전관리 및 유통을 선도할 수 있도록 농가 지원과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변정운 소장은 1995년 충북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충북가축위생시험소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충북도 축산과, 동물방역과에서 근무하면서 충북가축방역과 축산물 위생에 크게 기여했으며 2018년 사무관 승진에 이어 2025년도 1월 1일 서기관으로 승진해 충북동물위생시험소 소장으로 부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청주=최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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