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낙농산업 실현에 최선 다할 것”

  • 등록 2025.01.22 13: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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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진흥회 김선영 회장, 기자간담회 열고 사업계획 밝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현장기반 교육·체험 강화, 축산물위생교육기관 지정 추진
용도별 세분화·통계 고도화·특수우유 시장 창출에 역점

 

낙농진흥회가 지속가능한 미래형 낙농산업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지난 15일 본회 대회의실에서 농축산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주요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낙농진흥회는 현장기반 소비홍보 교육·체험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찾아가는 우유교실’ 사업을 확대한다.
낙농가를 통한 우유와 낙농에 대한 교육 실현으로 학생들의 올바른 우유 음용습관 형성 및 우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지난해 전국 84개교 8천653여명의 학생들에게 우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제고했고, 사업 만족도 평가 5.0점 만점 중 4.83점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었다.
올해는 교육 수요를 반영해 사업 대상지역을 지난해 16개 지역에서 20개 지역으로, 낙농가 강사를 30명으로 10명 늘려 교육 횟수를 396회에서 600회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10월을 목표로 낙농진흥회를 식약처 ‘축산물위생교육기관’ 지정을 추진해 진흥회 주요업무(집유, 검사, 배송 등)를 강화한다. 그간 낙농산업 종사자들이 받아야 하는 위생교육을 담당하는 전문기관이 없었는데, 낙농진흥회가 전문성을 살려 산업 종사자의 원유위생·안전 능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용도별차등가격제의 연착륙을 위해 가공유용 원유를 제과제빵, 농축유, 치즈, 분유·아이스크림용 등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세분화를 통해 B2B 시장서의 국산우유 사용 확대를 유도해 수입산에 대응한다.
아울러, 흰우유 시장 활성화 및 신규 수요처 발굴을 위해 특수우유(저지, 목초, A2 등) 원유가격 산정체계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낙농산업통계 고도화에도 나선다.
원유생산·가공·유통·소비를 아우르는 통계분석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지역별·집유주체별 원유생산을 예측하고, 이 데이터를 집유효율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함으로써 유통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낙농정책수립, 관계기관이 필요로 하는 자료를 제공하고, 통계 수요자들의 산업이해도 향상 및 소비시장의 니즈 전달 역할도 하겠다는 취지다.
향후 원유 사용용도별 사용량 예측모형 구축을 통해 용도별 차등가격제 시스템 운영을 지원하고, 낙농산업 관련기관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해 농가별 원유생산 예측 모형 구축에서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선영 회장은 “현재 우리 낙농산업은 상당히 어려운 시기다. 개선하고 발전시켜야 할 사안들이 많은데, 정부, 생산자, 유업체 공동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생산자와 유업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고 더 분발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채찍질을 아끼지 말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민병진 alstlt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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