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직 세무사]
증여를 통한 S농장 승계 사례
S농장은 증여를 통해 부친이 오랜기간 경영해 왔던 양돈장을 아들이 승계한 실제 사례다.
특이사항으로는 당해 농장 토지, 건물을 담보로 한 부친의 대출 채무가 있었고, 부친은 당해 채무를 토지, 건물 증여와 함께 아들에게 승계하는 ‘부담부 증여’ 방식을 희망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부담부 증여’는 양도와 증여가 동시에 일어나는 거래에 해당 되지만 세무 검토 결과 앞서 언급한대로 증여세는 물론 양도소득세까지 감면을 받을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양도소득세와 증여세 모두 세금 없이 아들에게 농장 토지, 건물을 이전할 수 있었다.
이후 아들은 축산업허가증과 사업자등록증 절차까지 완료, 양돈업을 독자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축산업 상속증여 컨설팅 및 증여세 신고까지 이뤄진 사례다.
해당 건의 처리 과정에서 은행과의 협의 문제는 당해 부친 명의의 대출이 아들에게 승계 불가한 상품이 다 보니 결론적으로 대출 승계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을 통해 부친의 대출을 승계하여 처리토록 했다.
현재까지 아들은 양돈장을 잘 운영, 당해 농장의 소득 증가와 함께 자신 명의의 금융거래 기록 등의 기반이 만들어짐에 따라 최근에는 대출을 일으켜 신규 농장까지 추가 구입하는 등 사업 확장에 성공했다.
축산업 상속‧증여 플랜 방향은
축산업을 승계하려는 자녀가 있다면 농장 승계의 시기, 대상, 방법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단순히 상속세 ‧ 증여세의 절세 여부에 국한 되는 문 제가 아니라 성공적인 가업 승계와 직결, 이후 승계 자녀가 가업인 축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될 수 있음을 상속 ‧ 증여 컨설팅 사례를 통해 확인해 왔다. 축산업 가업 승계에 대한 안전 하고 경제적인 사전 플랜에 대해 고민해 볼 시기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