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는 바야흐로 ‘스마트팜 시대’라고는 하지만 스마트가 절대적일 수는 없다. 자동화는 관리자와 가축의 생리, 신체 구조에 맞고 생산성을 고려한 주변 첨단산업의 기술을 접목한 것이어야 한다. 첨단 ICT 산업의 기술을 접목한 기자재는 농가의 수준과 능력에 맞게 개발되고 보급되어야 진정한 스마트팜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송 준 익 교수
연암대학교
ICT 기반 데이터 수집 분석·맞춤형 기자재 수요 증가
축종별 자동화 기술 더욱 정교해져…효율적 관리 지원
표준화·데이터 기반 시스템·전문인력 양성 뒷받침돼야
1. 현황 및 문제점
요즘 축산 기자재는 “스마트팜”이라는 단어와 혼란스러울 정도로 함께 사용하고 있고 축산기자재는 = 스마트팜 장비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축산 분야에서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기술과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시설이 “스마트팜”라는 것에 적합한지 의문시되는 경우가 많다. 축종별 대표적으로 자동화 시설은 대부분 동물 복지법에 맞게 행동을 자유롭게 하면서 사육할 수 있는 것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주로 축산에 있어서는 환경·사양 관리 시설 및 경영 분석 3가지가 있다.
이 가운데 축산물의 생산량 및 농가소득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 ICT(스마트) 축산 기자재 도입의 기본 목적인데, 그러나 축산 현장에 스마트(ICT) 장비를 확산하고 설치 지원한다고 해서 무조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진실과 거짓이 함께 공유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스마트 장비도 농가 수준에 맞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스마트 장비 시설을 설치 사용할 경우 사료비를 절감시켜 주고, Data 수집 및 관리를 할 경우에만 농가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출하 체중까지의 영양소 급여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출하 체중까지의 영양소 성분의 급여 지표에 의하여 가축에게 사료가 적절하게 공급되어야 하는 프로그램이 있는 장비가 보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또한 축종별 사육 단계별 관리조차 되지 않는 현실에서 전 단계의 데이터 분석 및 관리는 너무 먼 미래의 목표이지 않을까 ? 생각한다.
2. 축산 기자재 전망
우리나라 축산은 10년 전 보다 현재 농가 호수는 줄어들었지만, 농가당 사육규모가 커지게 되면서 전업 규모 농가의 소득이 증가함과 동시에 축사에 많은 자금이 투입되어 현대식 기술의 접목과 동시에 기계화가 이루어졌다. 특히 가축의 환경을 조절하는 환경(온습도 등) 조절은 속도조절이 조절되는 환기팬에 의하여 24시간 동안 거의 자동화에 의하여 운영되고 있는 수준에 도달하였다. 그러나 특히 동물복지 등과 연계 되어 기자재가 발달하다 보니까 농가 생산성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기자재도 도입되고 있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축산 기자재 즉, ICT 관련 기자재는 정부의 스마트 장비 확산 및 지원 사업이 활성화되어‘25년도에도 꾸준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농가에 무조건 설치만 한다고 보급 확산이 잘 되고 있다고 할 것이 아니라, 농가에 설치되고 그 장비가 잘 운용이 되어야 지속적으로 기자재 산업이 발전할 것이다. 따라서 농가 설치 전 농가에 필요한 장비가 무엇인지 컨설팅을 해 줄 수 있는 인력 양성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더불어 축산의 선진화를 위한 방역 등 농가 개별적인 관리 외 복합적인 방역 및 축산 냄새민원에 대응하는 시설 및 컨설팅 기법과 축산 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사양 및 관리 기술 등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러한 현장 해결을 위한 시설 현대화 및 가축분뇨 처리 기술과 축산 냄새관리의 축사 환경 개선 장비 및 기자재가 뚜렷하게 제시되어야 한다.
또한 현재의 단계는 무조건 자동화 및 ICT 장비가 좋다고 할 것이 아니라, 가축사양 시설 즉, 행동을 구속하고 있는 사양시설에서 행동을 자유롭게 해 주면서 사양하는 방식으로 전환을 위한 시설의 발달은 ICT 기술과 함께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중간 단계로 보아야 한다. 따라서 현재는 동물의 행동을 자유롭게 하면서 사양할 수 있는 방법으로 컴퓨터를 이용하여 데이터 수집을 하고 있는 단계이지만 멀지 않아 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농가의 개선 방법 기술을 지도하여 농가 생산성을 더욱 향상 시킬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 더구나 사료 급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ICT를 접목한 시설 등이 개발 보급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에는 축종별 체중에 따른 자동 급이, 급수뿐만 아니라 행동의 관찰을 통한 생리적 변화 즉, 번식 주기 및 질병의 유무 등의 체크 및 제어의 자동화 수준까지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이와 같이 축산 기자재는 농가의 수준과 능력에 맞게 동시에 개발되고 보급이 되어야 한다.
축산 기자재 즉, ICT 장비 전망은 농가의 생산성을 가져올 수 있는 기술 또는 기자재만이 인기를 얻을 수밖에 없다. 축종별 특이한 점은 있고, 기자재도 다르지만 막연하고 이론적인 데이터 분석에 의한 농가 관리 목표가 아니라 농가에 직접 도움이 되는 기자재나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가. 축산 스마트팜 주요 시설 장비 접목시 주의할 점
축산 스마트팜 장치 설치시 주의 사항으로 우선 내 농장에 어떤 스마트 시설이 필요하고 생산성을 가져올 수 있는지를 먼저 검토한 후 장비를 설치하여야 하는데, 특히 주변의 권장보다는 내 농장의 여건을 파악하고 ICT 장비들은 확장성이 있어 모든 장비를 한꺼번에 도입하기보다는 설치한 장비에 익숙해지면 추가로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ICT 장비 도입시 가축 적응훈련과 스트레스로 인한 초기 생산성 저하도 염두에 둬야 한다. 특히 대부분의 ICT 장비가 노동력은 절감시키지만, 만약 운영자의 숙련도가 떨어지면 오히려 반대의 결과도 초래할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ICT 접목을 먼저 시도한 축산농가는 어떤 시설을 도입해야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 친환경에 맞추어 경비지출을 최대로 줄일 수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타 농장의 실패 원인을 잘 파악하고, 스마트팜 시설의 도입 전후의 경험을 귀담아들어 본인 농장에 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
3. 축산기자재 발전 방향
축산 분야의 ICT 기술이 제대로 정착 또는 활성화되려면 전제 조건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전제 조건으로는 4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가 있다.
첫째, 우선 축종이나, 농가 규모에 맞는 ICT 장비의 설치(기종) 모델이 없으며, 둘째, 장비 모델이 없다 보니까 축종별 ICT 장비의 장점 및 단점이 제시되지 않고 시설 관리 요령도 없는 실정이며, 셋째, 대부분 ICT 장비를 설치하면 경제성이 있다고 하는데, 공인된 기관에서 데이터 제시가 전혀 없는 상황이며 업체에서의 A/S 및 장비 표준화가 불가능하고, 넷째, 현실적으로 ICT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농가의 데이터를 취합하고, 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향후에는 농가들 가운데 상위 그룹의 농가 데이터를 분석하여 우수 관리 방법을 분석하는 전문가 그룹이 구성되어 있지 않는데, 무엇보다도 전문가 그룹이 구성되어 데이터를 피드백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전문가 그룹 또는 연구가 진행되어야 ICT 기술 보급 및 기자재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4. 결 론
현재 축산 농장은 무한경쟁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남들보다 생산성 향상, 소득증대, 고품질의 안전한 맞춤형 돼지고기 생산, 환경친화적이며 지속할 수 있는 축산을 위해서 자동화 즉, 스마트 축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되고 있다. 그러나 자동화는 관리자와 가축의 생리, 신체 구조에 맞고 생산성을 고려하여 주변 첨단산업의 기술을 접목한 자동화가 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향후 축산에서 ICT 접목이 필요한 시설 등은 지속해서 개발 또는 성장할 것으로 향후에는 축종별 체중에 따른 자동 급이, 급수뿐만 아니라 행동의 관찰을 통한 생리적 변화 즉, 번식 주기 및 질병의 유무 등의 체크 및 제어의 자동화 수준까지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이처럼 첨단(ICT)산업의 기술을 접목한 기자재는 농가의 수준과 능력에 맞게 동시에 개발되고 보급이 되어야 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