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가금업계 종사자 여러분!
어수선한 국내 정세에도 불구하고 ‘푸른 뱀의 해’인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육계업계 종사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를 뒤돌아 보면 우리 육계업계는 2022년도부터 3년간 이어온 정부의 할당관세 조치로 인한 국내산 닭고기 자급률 80% 붕괴와 아울러 치킨 가격 인상으로 인한 극심한 닭고기 소비저하 등으로 얼룩진 한해였습니다.
여기에 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당공동행위 조사는 2017년도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으로 우리 육계업계의 손과 발을 묶고 있으며, 작년 10월 말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산업을 더욱 피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아울러 올해 닭고기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닭고기 소비는 제자리 걸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이 시급한 때입니다. 이를 위해 협회에서는 국내산 닭고기의 안정성과 품질을 보증할 수 있는 ‘품질보증마크 증명표장제’를 활성화해 국내산 닭고기가 수입산 닭고기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육계업계 고질적인 문제인 닭고기 수급안정을 위한 법 제도 개선, 닭고기 생산비 절감 정책, 가축재해보험 기준 단가 상향, AI 살처분 후 실질적인 보상대책 마련 등에 대해서도 반드시 해결하여 육계산업을 안정화 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뱀의 지혜와 영리함으로 2025년 한해는 우리 육계업계 종사자 여러분 소망하시는 일들이 다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축산신문, CHUKSANNEWS